
들어가며
30일 새벽 매경 헤드라인은 자산 가격의 상단이 어디까지 열리는지 묻는 기사들로 묶였다. 미술 경매, 비만치료제, 서울 부동산, 메모리 반도체까지 서로 다른 시장이지만 결국 가격을 밀어 올리는 힘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공통 질문이었다.
오늘 글은 1면 톱으로 걸린 브랑쿠시 조각 기사부터 시작해 마운자로, 서울시장 공약, D램 가격 기사 순으로 정리했다. 사치재와 필수재, 정책과 산업을 한 줄에 놓고 보면 지금 시장이 어디에서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는지 더 선명하게 보인다.
① 연인을 새긴 황금빛 조각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얼굴됐다
연인을 새긴 황금빛 조각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얼굴됐다 - 매일경제
콘스탄틴 브랑쿠시 ‘다나이드’ 뉴욕의 봄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얼굴’이 탄생했다. 5월 18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은 조각 한 점이 무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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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은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조각 ‘다나이드’가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억758만달러, 약 1626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높이 27cm짜리 금동 흉상인데도 작가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조각 전체로 봐도 자코메티 다음인 역대 2위 기록까지 올랐다. 작품 크기보다 희소성과 상징성이 가격을 밀어붙인 셈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남아 있는데도 초고가 미술품 시장은 여전히 최상단 자산가들의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주식이든 미술이든 희소 자산 장세에서는 가격이 실물 크기나 효용과 따로 논다. 이런 기록은 소비 심리보다 상위 자산계층의 현금 사정을 보여주는 신호에 더 가깝다.
② “반의반 값에 판다는데 월가 환호” … 마운자로의 무서운 계산법
“반의반 값에 판다는데 월가 환호” … 마운자로의 무서운 계산법 - 매일경제
요즘 직장인들의 화제 중심 중 하나는 ‘마운자로’입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실패 끝에 톡톡한 효과를 맛본 이는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극찬합니다. 일각에서는 “언젠가 비타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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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값을 낮춰도 더 크게 벌 수 있다는 계산을 시장에 보여주고 있다. 매경은 미국 비만 치료 신규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위고비 대신 마운자로 계열을 처방받고 있고,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분기 매출만 100억달러를 넘었다고 짚었다. 회사 시가총액도 바이오 기업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가격 인하가 수익성 훼손이 아니라 점유율 확대와 공급망 장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월가가 환호하는 구조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약값을 깎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건 독점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치료 효과보다 생산능력과 보험 적용 범위를 누가 먼저 넓히느냐다.
③ 용적률 1300%·권한 이양 ... 서울시장 공약 속 부동산 계산법
용적률 1300%·권한 이양 ... 서울시장 공약 속 부동산 계산법 - 매일경제
6·3 지방선거 부동산 투자지도 ②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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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전에서도 결국 핵심은 공급 숫자보다 사업성이었다. 매경은 오세훈 후보의 환승역세권 용적률 최대 1300%, 공공기여 부담 완화와 정원오 후보의 500세대 미만 정비사업 권한 이양, 화이트 조닝 같은 공약을 비교하며 이런 용어들이 착공 속도와 조합원 분담금, 역세권 개발 밀도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둘 다 2031년까지 30만호대 착공을 내걸었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규제 완화 폭과 인허가 속도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공약은 언제나 말보다 계산식이 먼저 읽혀야 한다는 기사였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공급 공약은 총량보다 시행 경로가 중요하다. 용적률과 권한 이양이 숫자로 제시될수록 해당 지역 토지값은 선반영되기 쉬워서, 정책 기대만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먼저 커질 수 있다.
④ 조사 이래 역대 최고가 기록…메모리 반도체도 끝없이 오른다
조사 이래 역대 최고가 기록…메모리 반도체도 끝없이 오른다 - 매일경제
디램과 낸드플래시 동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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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매경은 5월 PC용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이 20달러로 한 달 새 25% 뛰어 2016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고,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도 26달러를 넘기며 10%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5~50% 오를 것으로 봤고, 3분기 상승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주가 강세가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회복 신호는 꽤 분명해졌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메모리는 늘 바닥과 꼭지를 두고 싸우는 업종인데, 이번에는 AI가 그 주기를 더 가파르게 만들고 있다. 다만 가격 급등 국면 뒤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뒤따르기 쉬워서 숫자가 좋을수록 다음 분기 눈높이는 더 까다로워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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