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5월 31일 리뷰는 전일자 매경 1면에 실린 네 꼭지를 기준으로 묶었다. AI 투자 열기와 반도체 공급망, 중동 변수, 내수 취약층의 부실, 국민연금의 위험 선호가 같은 지면에서 한 번에 드러났다.
시장 분위기는 강세였지만 기사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단순 낙관과 거리가 있었다. 돈이 몰리는 곳은 더 뜨거워졌고, 버티기 어려운 곳은 더 빠르게 흔들렸다는 점이 오늘 신문의 공통된 결론이었다.
'뜨는 AI' 앤스로픽 올라탄 삼전닉스
'뜨는 AI' 앤스로픽 올라탄 삼전닉스 - 매일경제
오픈AI 몸값 제친 대어에 투자 … 메모리칩 공급 전망삼성전자, HBM4E 샘플 첫 출하·시총 20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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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기업 앤스로픽의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AI 생태계 핵심 수요처와 메모리 공급망이 더 밀착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기사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650억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9650억달러를 인정받았고, 오픈AI 몸값을 넘어서는 대어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HBM4E 샘플 출하를 시작했고, AI 서버향 메모리 공급 기대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투자 자체보다 중요한 대목은 앤스로픽의 연산 수요 확대가 한국 메모리 업체의 장기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AI 밸류체인이 모델 회사에서 끝나는 국면은 지났다. 돈은 결국 전력, 데이터센터, 메모리 같은 물리 인프라로 흘러가고 있고 이번 투자는 그 연결 고리를 확인해 준 사례였다.
"호르무즈 한달내 완전 개방"… 美·이란 잠정안 도출
"호르무즈 한달내 완전 개방"… 美·이란 잠정안 도출 - 매일경제
트럼프 최종 승인만 남아핵물질 처리는 별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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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골자로 한 잠정안에 도달했고, 최종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승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란은 선박 통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우라늄 440kg 처리 방안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호르무즈는 원유와 가스 운송의 핵심 통로라서 해협이 정상화되면 에너지와 해운시장의 불안이 빠르게 누그러질 수 있다. 다만 핵물질 처리와 중동 강경파 변수는 남아 있어 합의가 실제 이행 단계까지 가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유가와 물류비를 흔드는 지정학 리스크가 조금만 풀려도 증시는 바로 반응한다. 그런데 이런 뉴스는 합의문보다 이행력이 더 중요해서, 한 줄 낙관으로 정리하면 나중에 다시 얻어맞기 쉽다.
빚 못갚는 중기·자영업 … 연체율 4년 새 두 배로
빚 못갚는 중기·자영업 … 연체율 4년 새 두 배로 - 매일경제
중기 대출 건전성 경고등4대銀 연체율 0.46%로 폭증부실채권비율 5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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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2022년 말 0.23%에서 2026년 4월 0.46%로 뛰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4%에서 0.46%로 올라섰다. 특히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에서 0.58%로 두 배 상승해 대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됐다. 개인사업자 금융채무불이행자도 2022년 6만7900명에서 2024년 11만명으로 늘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장사할수록 현금흐름이 마르는 구조가 더 버티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지수는 신고가를 향해 가는데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대차대조표는 반대로 간다. 경기 체감이 왜 이렇게 갈라지는지 보여주는 숫자라서, 소비 회복 기대만으로는 덮이지 않는 문제다.
국민연금 올 국장서 22% 수익 … 高위험 高수익 행보는 '딜레마'
국민연금 올 국장서 22% 수익 … 高위험 高수익 행보는 '딜레마' - 매일경제
1분기 전체 수익률 4.4%국장 비중확대 우려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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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1분기 전체 수익률은 4.4%였고, 국내 주식 수익률은 21.67%에 달했다. 증시 호황 덕분에 기금 규모는 68조원 늘었지만 국내 주식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변동성 우려가 다시 커졌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지만 이미 비중이 올라간 상태라 추가 매수 여력은 많지 않다. 수익은 좋았지만 기금 안정성과 시장 쏠림이라는 오래된 질문이 다시 떠오른 셈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연금이 돈을 벌면 반갑지만, 국내 주식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상태를 마냥 칭찬하기도 어렵다. 상승장에서는 박수받아도 변동성이 커질 때는 같은 결정이 부담으로 돌아오니, 운용 독립성과 분산 원칙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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