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자 매일경제는 중동 협상 변수, AI 반도체로 쏠리는 자금, 서울 집값의 양극화, 그리고 금융 규제 완화까지 시장의 방향을 바꿀 만한 재료를 한꺼번에 던졌다. 오늘은 대외 리스크와 유동성 흐름, 실물 자산 시장의 온도차를 함께 볼 수 있는 기사 4건을 정리했다.
트럼프 “이란, 농축우라늄 내놓기로…아마 주말에 협상 할것”
트럼프 “이란, 농축우라늄 내놓기로…아마 주말에 협상 할것” - 매일경제
휴전기간 연장 “필요 모르겠다” “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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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 있다고 밝히며 핵 협상 타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농축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2주 휴전 기한을 굳이 연장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동 리스크가 진정 국면으로 가면 국제유가와 안전자산 가격, 원자재 시장 전반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도 이 발언을 민감하게 볼 듯하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트럼프 화법은 늘 과장이 섞여 있어서 그대로 믿기 어렵지만, 시장은 사실 여부보다도 긴장 완화 시그널 자체에 먼저 반응한다. 주말 협상 결과가 괜찮게 나오면 월요일 아시아 장은 유가보다 위험자산 쪽이 더 탄력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美 'K메모리 ETF' 보름만에 1조원 … 돈 빨아들이는 AI반도체
美 'K메모리 ETF' 보름만에 1조원 … 돈 빨아들이는 AI반도체 - 매일경제
GPU 이어 D램·HBM으로 … 독점적 기업에 자금 밀물대규모 인프라 투자대체불가 기술 효과병목 현상 메모리에AI 투자금 몰려들어퇴직연금 자금 유입ETF 거래도 대중화AI 머니무브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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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로 보름 만에 1조원 규모 자금이 몰리며 AI 머니가 GPU에서 D램과 HBM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기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공급이 제한된 핵심 기업들이 AI 인프라 병목을 쥐고 있어서, 영업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는 기대가 자금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 퇴직연금과 ETF 같은 장기 자금까지 메모리 쪽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 쏠림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흐름을 짚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이건 그냥 반도체 강세 정도가 아니라 AI 투자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보여주는 지도에 가깝다. 결국 돈은 대체 불가능한 병목으로 몰리는데, 지금 시장은 메모리를 그 병목으로 보기 시작한 듯하다. 다만 이런 구간일수록 밸류보다 서사에 취하면 꼭 뒤늦게 물린다.
강남은 떨어지는데 … 강북은 전고점 눈앞
강남은 떨어지는데 … 강북은 전고점 '눈앞' - 매일경제
서울 강남·강북 집값 온도차용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강남3구는 8주째 마이너스15억 이하 중저가엔 실수요강서·강북 등 집값 더 올라경기 광명도 상승폭 두배로전월세 품귀, 외곽 집값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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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강남권과 비강남권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시행을 앞두고 강남3구와 용산은 매물이 늘며 약세를 보이는 반면,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많은 강북권과 수도권 외곽은 실수요가 붙으면서 전고점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전월세 매물 부족까지 겹치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역부터 매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서울 집값을 한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딱 여기 있다. 상급지는 세금과 매물 압박을 받고, 중저가 지역은 실거주 수요가 받쳐주니 같은 서울인데 체감 온도가 완전히 다르다. 집값 뉴스 볼 때 평균치만 보면 자꾸 판단을 잘못하게 된다.
자본규제 풀어…금융권 대출여력 100조 확대
자본규제 풀어…금융권 대출여력 100조 확대 - 매일경제
금융위, 생산적금융 확대 방안고환율과 거액 과징금 등으로은행 자본확충 부담 커지자위험가중치 규제 대폭 완화기업대출로 자금 이동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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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은행과 보험사의 자본 규제를 일부 완화해서 대출 여력을 약 100조원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고환율과 과징금, 금융사고 부담 때문에 위험가중자산이 커지면서 기업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운영 리스크 반영 기간과 외화자산 관련 규제를 손봐 자금 공급 여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정책 목적은 가계보다 기업 쪽으로 돈이 돌게 해 생산적 금융을 유도하겠다는 거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자금이 어디로 흐를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규제를 푼다고 바로 생산적 금융이 생기는 건 아니고, 결국 은행이 어디에 돈을 태우는지가 본게임이다. 그래도 대출 총량이 막혀 숨이 차던 국면에서는 분명 숨통을 틔우는 조치라서, 중소기업이나 투자 수요엔 단기 체감이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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