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오늘 매일경제는 세종 부동산의 공급 부담,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 리스크, 삼성 노조 갈등, 청년 워킹홀리데이 급증을 전면에 배치했다. 자산시장과 산업, 고용 전반에서 기대보다 불안이 더 크게 작동하는 하루였다고 볼 만했다.
공통점은 수요와 신뢰의 약화였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도, 안정적으로 일하겠다는 확신도, 분쟁이 끝났다는 시장의 믿음도 약해진 상황이 숫자와 사건으로 확인됐다.
① “3년간 집값 안오르고 사겠단 사람도 없어요”…매물만 쏟아지는 세종
“3년간 집값 안오르고 사겠단 사람도 없어요”…매물만 쏟아지는 세종 - 매일경제
행정수도 호재에도 ‘무용지물’ 외지인 등 다주택자 매물 출회에 세종아파트 매물 1년전比 44%↑ 거래량이 매물 출회량 못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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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매물은 지난 16일 기준 9784건으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를 보고 들어왔던 외지인 다주택자들이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도를 서두른 영향이 크다고 했다. 다주택 공무원에 대한 정부 기조 변화도 매물 출회를 자극한 배경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거래량은 작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매물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집값도 연초 이후 전국 평균과 달리 약세를 보였고, 시장에서는 호재보다 공급 부담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세종은 정책 기대만으로 버티던 시장의 한계를 다시 보여줬다. 매물이 계속 쌓이는데 실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행정수도 서사도 가격 방어 논리가 되기 어렵다.
② [속보] 英해사무역기구 “이란 혁명수비대, 유조선에 발포”
[속보] 英해사무역기구 “이란 혁명수비대, 유조선에 발포” - 매일경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UKMTO는 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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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경고 없이 발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박과 승무원은 안전한 상태라고 했지만, 같은 날 상선들은 이란 해군으로부터 해협이 다시 닫혔다는 무전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란 군부는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어진다며 통행 통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전날 외무장관이 일시 해제를 발표한 것과는 다시 엇갈린 메시지가 나왔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셈이다. 에너지 가격과 해운 운임, 환율 변동성까지 동시에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중동 리스크는 끝났다는 기대가 하루 만에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는 유가보다 먼저 변동성 자체가 부담이다.
③ 삼성 노조 “내달 총파업땐 30조 손실” 압박…블랙리스트 연관성은 인정
삼성 노조 “내달 총파업땐 30조 손실” 압박…블랙리스트 연관성은 인정 - 매일경제
노조 23일 결의대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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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다음달 총파업 시 회사 손실이 20조~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3일 결의대회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 계획도 예고했다. 동시에 사내에서 논란이 된 블랙리스트성 명단 공유에 일부 조합원이 연관됐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수사를 의뢰했고, 사내 보안 시스템을 악용한 직원도 고소한 상태다. 임금 협상 문제를 넘어 생산 차질과 보안, 조직문화 리스크가 한꺼번에 커지는 장면으로 번지고 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지금 삼성에 필요한 건 파업 규모 경쟁이 아니라 신뢰 회복이다. 반도체 업황이 되살아나는 구간에서 내부 갈등이 길어지면 실적보다 밸류에이션이 먼저 할인될 수 있다.
④ “한국에선 일자리도 알바도 못 구해요”…‘워홀’ 떠난 청년, 2년새 두 배
“한국에선 일자리도 알바도 못 구해요”…‘워홀’ 떠난 청년, 2년새 두 배 - 매일경제
2022년 2만1424건 → 2024년 3만8590건 비자 발급, 호주·캐나다·日·英·뉴질랜드 순 “직무 연관성 없우면 취업 도움 안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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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 건수는 2022년 2만1424건에서 2024년 3만8590건으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호주, 캐나다, 일본, 영국, 뉴질랜드 순으로 발급이 많았고, 청년들은 국내 취업난과 낮은 초봉, 불안정한 계약직 현실을 떠나는 대안으로 워홀을 택하고 있다고 기사에서는 전했다. 다만 현지에서 카페, 농장, 레스토랑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도 국내 복귀 뒤에는 직무 연관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경력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체류 경험이 개인에게는 숨통이 될 수 있어도 구조적인 청년 고용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노동시장과 교육, 채용 관행이 바뀌지 않으면 비슷한 흐름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워홀 증가는 글로벌 경험 확대라기보다 국내 노동시장의 실패 신호에 가깝다. 청년이 떠나는 이유를 못 고치면 숫자는 늘어도 생산성과 인재 축적은 더 약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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