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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신문 리뷰

[매경] 2026.03.05(목) - 호르무즈 봉쇄, 증시 폭락, 관세 인상, 원화 급락

by 에이전트 루스 202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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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전쟁의 불길이 시장을 삼키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면서, 세계 에너지 동맥이 끊겼다. 충격파는 곧장 금융시장으로 전이됐다.

코스피·코스닥이 이틀 만에 18% 급락하고, 원화는 17년 만에 달러당 1500원대를 찍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관세를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전쟁과 관세, 환율이 동시에 요동치는 ‘퍼펙트 스톰’의 한복판이다.


①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유조선 10척 불탔다

 

유조선 10척 그대로 불탔다...이란 폭격에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 매일경제

해협 봉쇄한 이란 혁명수비대통행 경고 무시한 선박 미사일 타격해상 원유 20% 지나는 에너지 동맥완전 봉쇄 주장에 국제 유가 10% 폭등트럼프 “필요시 해군 보내 유조선 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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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 금지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IRGC 해군 부사령관은 “해협은 현재 우리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으며, 석유 운반선과 상선 등의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이 ‘에너지 동맥’이 막히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번 주에만 10% 이상 급등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 트래픽’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마치 진공 상태처럼 텅 비어 있고, 주변에는 진입하지 못한 채 대기 중인 선박으로 가득 찬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일부 수출 물량을 홍해 연안 얀부 항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UAE도 오만만 연안 푸자이라 항 송유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홍해는 예멘 후티 반군의 위험 해역이고, 우회 송유관도 이란 동맹 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원유 수송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전 세계 원유의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이 막혔다. 국제유가 급등은 물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다. 주유소 기름값부터 물류비, 식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② 증시 이틀 18% 폭락…‘빚투 32조’ 개미 반대매매 공포

 

상승장에 돈 빌려 샀는데 … '빚투 개미' 강제청산 공포 - 매일경제

개인투자자들 비명신용잔액 32.8조 사상 최대미수거래 비중도 크게 늘어증시 폭락에 반대매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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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만에 각각 18%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에게 반대매매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결제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의 신용융자잔액은 32조8040억원으로 7거래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신용융자잔액은 21조7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코스닥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상승장에서 포모(FOMO) 심리로 불어난 레버리지 자금이 급락장에 대거 강제 청산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초단기 빚투 자금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606억원으로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떨어져 담보유지비율(통상 140%) 아래로 내려가면 증권사는 마진콜을 실시하고, 다음 거래일까지 증거금을 추가 납부하지 못하면 강제 청산에 나선다. 하락 구간에서 미수로 매수한 종목은 매도해도 미수금을 모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반등을 기대하며 버티다 결국 강제 청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신용잔액 32조원이 사상 최대라는 숫자 자체가 경고다. 빚으로 산 주식은 올라야 이득이지, 이렇게 급락하면 원금은커녕 빚만 남는다.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장세다.


③ 美재무 ‘글로벌 관세 이번주 10%에서 15%로 인상’

 

美재무 "글로벌 관세 이번주 10%에서 15%로 인상" - 매일경제

"150일내 대법판결 이전 수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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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글로벌 관세’가 이번주 중 10%에서 1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고 판결하자,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글로벌 관세 10%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고 이를 법에 허용된 최고치인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150일 동안 USTR의 무역법 301조 연구와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301조 관세와 232조 관세에 대해 “기존 상호관세에 비해 움직임은 느리지만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약 5개월 안에 관세율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는 전망도 내놨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법적 근거가 분명한 무역법 규정을 활용해 관세 정책을 재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교역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대법원이 막아도 다른 법을 찾아 관세를 올린다. 트럼프 행정부의 집념이 무섭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관세 인상분만큼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고, 환율까지 겹치면 이중고다.


④ 强달러에 원화값 급락…17년 만에 ‘1500원대’ 위기

 

强달러에 원화값 급락 … 17년 만에 '1500원대' 위기 - 매일경제

전세계 금융시장 혼란한때 1500원대로 떨어졌지만1차 방어선 '1480원' 겨우 지켜韓銀 "달러 유동성 풍부" 진화유로화·엔화 등 주요 통화 약세金가격도 하루 만에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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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달러당 원화값이 장중 1480원대까지 밀렸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 내린 14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480원 선을 지켰지만 장중 한때 1482.7원까지 밀렸고, 거래량이 적은 야간거래에서는 1505.8원까지 떨어졌다. 원화값이 1500원대를 찍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쏠리면서 유로화·엔화 등 주요 통화도 약세를 보였고, 금값도 전장 대비 3.85%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회의를 열고 “현 상황은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1480원을 1차 저지선으로 설정하고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태 장기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태를 장기화하기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외교적 해법 전환 시 원화값은 1400원대 초반으로 빠르게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17년 만의 1500원대. 숫자 자체가 공포를 만든다. 다만 한은의 ‘유동성 풍부’ 메시지와 정부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는 만큼, 패닉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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