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매경 1면은 중동 사태발 에너지 위기 대응이 도배했다. IEA가 역대 최대 4억 배럴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의하면서 한국도 2246만 배럴을 내놓게 됐다. 한편 반도체 전선에서는 AMD 리사 수 CEO가 취임 후 첫 방한을 예고하며 삼성·네이버와 회동 일정을 잡았고, 금융 쪽에서는 분리과세 혜택이 건보료 맹점에 발목 잡히는 아이러니가 보도됐다.
시장에서도 33조원 규모의 빚투가 역대급 수준에 이르면서 금감원이 증권사를 소집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에너지·반도체·금융정책·시장 리스크까지, 오늘 매경에서 네 가지를 골라 짚어본다.
① 한국, IEA 할당분 비축유 방출… 2246만 배럴 '역대 최대'
한국, IEA 할당분 비축유 방출... 2246만 배럴 ‘역대 최대’ - 매일경제
11일 IEA 비축유 총 4억배럴 방출 결의 한국, 소비량 5.6% 비례해 방출 결정 러-우 전쟁 이후 4년만의 조치 “방출 시기, 물량 등은 추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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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가 중동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총 4억 배럴의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의했다. 한국은 전체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을 할당받았는데, 이는 정부 비축량 7648만 배럴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1990년 걸프전 당시 494만 배럴을 방출한 이래 역대 최대이며, 2022년 러-우 전쟁 이후 4년 만의 IEA 공동행동이다. IEA 회원국 32개국이 참여하며, 한국은 구체적인 방출 시기와 물량을 IEA 사무국과 추가 협의할 예정이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면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최고가격제 발동 여부도 종합 검토 중이다.
💬 가리봉뉘우스: 비축량의 30%를 한 번에 풀어야 할 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신호다. 걸프전 때 494만 배럴이었던 걸 생각하면 규모의 차이가 현실의 무게를 말해준다. 유가 안정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는 중동 전쟁의 향방에 달렸다.
② [단독] 엔비디아 맞수 AMD, 한국에 러브콜…리사 수 방한해 이재용과 회동
[단독] 엔비디아 맞수 AMD, 한국에 러브콜…리사 수 방한해 이재용과 회동 - 매일경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AMD가 삼성전자·네이버 등 한국 기업과 전향적인 협력에 나선다. AMD는 엔비디아·인텔 등과 경쟁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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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리사 수 CEO가 오는 18일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면담하며 데이터센터·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AMD는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AI·메타와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점유율 확대 기회를 잡았다. 삼성전자와는 HBM4 공급 및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이 핵심 의제이고, 네이버와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B2B 사업 확장에 필요한 엔비디아 의존도 탈피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방문이 엔비디아 GTC 2026 주간에 맞춰진 것은 한국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과시해 엔비디아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가리봉뉘우스: GTC 주간에 맞춘 방한이라는 타이밍이 노골적이지만 효과적이다.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AMD까지 잡으면 '탈 엔비디아' 생태계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HBM4 수주전의 판도가 흔들리는 순간.
③ 분리과세로 세금 깎아준다더니 … 건보료가 개인 투자 발목잡나
분리과세로 세금 깎아준다더니 … 건보료가 개인 투자 발목잡나 - 매일경제
'분리과세 건보료' 우왕좌왕유권해석 따라 징수 오락가락1천만원 넘는 배당·이자소득건보료 제외땐 피부양자 유지은퇴자들 한달 44만원 덜 내배당주 투자 유입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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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에서 금융으로의 '머니무브'를 유도하려고 도입한 분리과세 혜택이 건강보험료 사각지대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원칙적으로 지역가입자의 금융소득이 1000만원을 넘으면 분리과세 여부와 관계없이 건보료 부과 대상이지만, 건보공단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분리과세 소득에 대해서는 국세청 자료를 받지 않고 5년 넘게 미부과 상태로 방치해왔다. 문제는 이 사실이 투자자에게 제대로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산세 과표 9억원 주택과 연 1200만원 배당소득이 있는 은퇴자의 경우, 건보료 부과 여부에 따라 월 44만원의 차이가 난다. 올해부터 배당소득분리과세·국민성장펀드 등 분리과세 대상이 확대되는데, 복지부의 명확한 지침 없이는 은퇴 자산가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 가리봉뉘우스: 한쪽에서는 "금융투자 하세요" 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건보료로 발목을 잡는 전형적인 정책 엇박자다. 월 100만원 배당 받아도 세금·건보료 내고 나면 40만원만 남는다면 누가 배당주에 돈을 넣겠나. 복지부가 빨리 지침을 내야 한다.
④ 33조 역대급 '빚투' 주의보…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조
33조 역대급 ‘빚투’ 주의보...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조 - 매일경제
11일 주요 증권사 소집해 간담회 리스크 관리 점검·투자자 보호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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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잔액이 32조8000억원에 달하면서 금감원이 주요 11개 증권사 담당 임원을 소집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현재 일평균 반대매매 규모는 8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64조원)의 0.13% 수준이라 관리 가능하다는 평가지만, 중동 긴장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 레버리지 투자가 시장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경고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반대매매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상환 능력 부족 투자자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재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금리 인하나 수수료 이벤트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유인하는 행위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끝.
💬 가리봉뉘우스: 33조원 빚투에 중동 변수까지 겹치면 반대매매 연쇄가 올 수 있다. 금감원이 미리 움직인 건 맞지만, 이미 올라탄 개인들에겐 "내리기 전에 안전띠 매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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