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일요일이지만 뉴스는 쉬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하면서, 중동 분쟁의 파장이 한국 외교·안보까지 직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유가 대응을 위해 추경 편성과 유류가격 상한제까지 검토하는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강한 재정 대응을 예고했다.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AI 구독시장과 공모주 시장은 각자의 온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 리뷰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 각국의 고유가 대응 비교, AI 구독 가격 전쟁, 그리고 다음 주 공모주 일정까지 네 꼭지로 구성했다.
① 트럼프, 한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군함파견 요구
[속보] 트럼프, 한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군함파견 요구 - 매일경제
‘영향 받는 나라들’이라 지칭하며 “미국과 협력해 군함 파견할 것” 美 호르무즈 해협 확보 난항겪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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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한국·중국·프랑스·일본·영국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상당수가 이들 국가를 향하기 때문에, 트럼프 특유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요구라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군사력을 100% 파괴했다"면서도 드론이나 기뢰 투하 같은 소규모 위협은 여전하다고 인정했다. 미 해군만으로는 해협 안전 보장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셈이다. 한국으로서는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연루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외교적 대응이 주목된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미국이 단독으로 호르무즈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극히 높은 만큼 '군함 파견 vs 외교적 우회' 사이에서 빠르게 입장을 정리해야 할 상황이다.
② 각국 고유가 대응 안간힘…한국은 '추경'까지 꺼낸다
“가격 통제하고 비축유 방출” 각국 고유가 대응 안간힘…한국은 ‘추경’까지 꺼낸다 - 매일
유럽은 가격통제·보조금 시행 美·日은 비축유 방출 주력 한국은 유류 상한제에 추경까지 “경기 방어” vs “선거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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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주요국이 에너지 가격 안정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EU는 가스 요금 보조금과 이익 상한제를 검토 중이고, 크로아티아·헝가리는 이미 연료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다. 일본은 8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고, 중국은 정유사에 연료 수출 취소를 요구하며 국내 공급 확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약 30년 만에 석유류 최고가격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추경 편성까지 검토하는, 주요국 중 가장 강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본예산이 이미 역대 최대(727.9조 원)인 상황에서 추가 재정 지출은 재정 부담을 키울 수 있고, 6·3 지방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논란도 불가피하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에너지 수입 의존도 92%인 한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문제는 가격 통제와 재정 투입이 동시에 이뤄지면 시장 왜곡과 도덕적 해이라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정밀 타격이냐 살포식이냐가 관건이다.
③ 격화하는 생성형 AI 구독시장…챗GPT vs 제미나이 가격 전쟁
“반값 할인도 아니고 1/5 수준까지 확 내렸습니다”…격화하는 생성형 AI 구독시장 - 매일경제
우리나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시장이 격변기를 맞이한 가운데, 오픈AI와 구글이 생태계 선점을 목표로 맞붙었다. 서비스 이용료를 낮추는 가격 경쟁을 불사하면서까지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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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성형 AI 구독시장에서 오픈AI와 구글이 가격 전쟁에 돌입했다. 2월 기준 챗GPT의 MAU는 1446만 명으로 제미나이(11.6만 명)를 크게 앞서지만, 이용자 추천 의향 점수에서는 제미나이·노트북LM이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챗GPT(74점)를 역전했다. 이용률과 만족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점유율의 역설'이 나타난 것이다. 오픈AI는 인도 시장에서 시작한 월 6000원짜리 저가형 '챗GPT-고'를 전 세계로 확대했고(월 8달러, 광고 포함), 구글도 35개국에 AI 플러스(월 7.99달러)를 도입했다. 기존 월 2만~3만 원대 프리미엄 요금의 1/3~1/5 수준이다. 당장의 수익성보다 초기 시장 선점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결국 AI도 통신·스트리밍과 같은 구독 모델 경쟁으로 수렴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가격 인하지만, 저가 요금제에 광고를 붙이는 오픈AI의 행보가 AI 서비스의 중립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④ "또 따따블 나오나"…새내기주 출격에 공모주판 다시 '후끈'
“또 따따블 나오나”…새내기주 출격에 공모주판 다시 ‘후끈’ - 매일경제
‘따따블’에 IPO 시장 훈풍차기 상장 공모주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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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스비스·에스팀 등 신규 상장주가 공모가 대비 300% 이상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다음 주에는 의료기기 기업 메쥬(16~17일 청약, 공모가 21,600원, 수요예측 경쟁률 1108:1)와 해외송금 핀테크 한패스(16~17일, 공모가 19,000원, 경쟁률 1172:1)가 일반 청약에 나서고, 의료기기 리센스메디컬(19~20일)도 청약을 진행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카나프테라퓨틱스(16일 상장)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20일 상장)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다만 대형 공모주였던 케이뱅크가 공모가를 밑도는 등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해, 단순 '묻지마 청약'보다 유통 물량·의무보유확약 비율·성장성을 따지는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가리봉뉘우스의 한마디 - 수요예측 1000:1을 넘긴 종목이 둘이나 나왔다.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살아있다는 신호지만, 따따블에 취해 무분별하게 청약하면 케이뱅크 같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반드시 체크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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